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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시정 역량 집중"

백군기 용인시장,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시정 역량 집중"

  기사입력2019.01.17 오후 12:50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1댓글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신년간담회서, 경제 살리기·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과제 해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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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장충식 기작】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민선7기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와 '용인플랫폼시티 조성' 등에 집중하며, 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인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는 입장을 밝혔다. 


또 1500억원 규모의 축구종합센터 유치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실현 방안 마련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17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공식화 하지 않았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백 시장은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과열돼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거나 시장의 합리적 선택에 그릇된 영향을 미쳐선 곤란하기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을 뿐 용인시가 최고의 적지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췄고 국내 반도체 양사와 각지에 산재한 전·후공정 장비업체들을 연결하는 중심에 있어 반도체 기업 집적화에 필요한 기업 간 협업, 고급인력 수급, 인프라 활용 등 모든 면에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백 시장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은 기본적으로 당사자인 기업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국가적 시급성이나 기업의 절박성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용인플랫폼시티 조성도 2035년 도시기본계획이 확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100만평에 달하는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공영개발 방식으로 첨단산업단지와 상업, 문화, 복지, 행정, 주거 기능을 갖춘 첨단복합도시를 건설하고 GTX와 연계해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도 조성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특히 품격 있는 문화·체육·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종합센터(NFC) 유치를 추진하는 등 주요 정책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축구종합센터(NFC)와 관련해 시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처인구 관내 34만㎡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가가 저렴한데다, 관내 축구센터나 시민체육공원 등 관련시설도 다수 갖추고 있는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분당선 연장이나 광주~에버랜드~남사 노선, 동백~성복역 노선 등 도시철도를 국가.경기도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복지분야에서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다수의 시민이 혜택을 지원할 계획으로, △용인형 친정엄마 서비스 △초등생 치과주치의 사업 △취업준비청년 건강검진 지원 △임산부·맞벌이 건강서비스 확대 △100세 어르신 건강지킴이 프로젝트 등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를 추진한다. 


백군기 시장은 “올해부터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명품도시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열심히 경청하고 겸허히 수용할 것이니 애정 어린 질책과 충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